전쟁 영화 〈1917〉 리뷰, 끝까지 숨을 못 쉬게 만드는 두 시간
전쟁 영화인데, 이상하게 숨부터 막혔던 이유 저는 사실 〈1917〉을 극장에서 한 번 보고, 다시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영화가 별로라서가 아니라, 너무 피곤했거든요. 보고 나면 몸은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이상하게 다리가 아프고 어깨가 굳어 있는 느낌이 남았습니다. 전쟁 영화 특유의 감정 소모 때문이라고 넘겼죠. 그런데 얼마 전, 밤에 혼자 집에서 TV를 켜다가 이 영화를 다시 틀게 됐습니다.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요즘 영화들 보다가 집중이 잘 안 돼서, “그래도 이건 끝까지 보게 되겠지” 싶은 마음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반쯤은 테스트였습니다. 예전에 좋았던 영화가 지금 다시 봐도 여전히 괜찮을지, 아니면 그때만의 기분이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두 번째 관람이 더 힘들었습..
2026.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