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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하늘에서 온 자, 시대를 초월한 전쟁

인간과 외계, 그리고 시간의 경계가 무너질 때

솔직히 말해서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를 쓰기 전까지는 좀 불안했어요.
한국 영화가 이런 대규모 SF 판타지 세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이건 한국식 어벤져스가 아니라 한국식 신화다”라는 말이 딱 떠올랐어요.

최동훈 감독은 늘 상상력을 현실 위에 겹쳐 놓는 연출을 해왔죠.
‘도둑들’에선 범죄를 유쾌하게, ‘암살’에선 역사를 스릴러로 만들었잖아요.
근데 이번엔 스케일이 다릅니다.
조선시대와 현대, 그리고 외계 문명이 한 스크린 안에서 뒤섞이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이게 뭐야?” 하다가도 어느 순간 빠져들어요.
마치 한국형 멀티버스를 보는 느낌이랄까.

영화의 초반부는 혼란스러워요.
외계 감옥, 로봇, 도심 추격전, 조선의 도사, 번개 마법…
장르가 한 세 개는 섞인 것 같아요.
근데 바로 그 혼란이 영화의 매력이에요.
“이건 도대체 무슨 세계야?”라는 질문이 계속 드는 동안
감독은 의도적으로 우리를 시대와 세계의 경계선으로 몰고 가죠.
결국 외계인이라는 존재보다 더 낯선 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 자신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류준열과 김태리, 두 세계를 잇는 축

이번 영화의 중심에는 두 배우가 있어요.
류준열은 현대 파트의 주인공 ‘무갑’으로 등장하고,
김태리는 조선 파트의 도사 ‘이안’으로 나와요.
둘 다 완전히 다른 시대의 인물인데,
이상하게도 서로의 세계를 잇는 ‘운명적 연결점’처럼 느껴집니다.

류준열은 특유의 차분한 눈빛으로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도 인간적인 중심을 잡아줘요.
외계 감옥을 관리하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결국 세상의 균형을 지키는 ‘키맨’으로 변하죠.
그의 연기는 과장되지 않아서 오히려 SF의 현실감을 높여줍니다.

반면 김태리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에요.
조선시대 도사인데, 말투부터 눈빛까지
현대의 배우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존재처럼 보여요.
그녀가 칼을 휘두르며 마법을 쓰는 장면은
그냥 액션이 아니라 “신화적인 춤”에 가까워요.
진짜 말도 안 되는 조합인데, 김태리니까 설득이 되더라구요.

이 두 인물이 각자 다른 시대에서 살아가지만,
결국 같은 운명선 위에서 만나게 된다는 게
이 영화의 진짜 핵심이에요.
시간, 공간, 종족의 경계를 넘는 ‘하나의 서사’.
그게 외계+인이 던지는 첫 번째 메시지예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도전, 그 가능성과 아쉬움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를 쓰면서 느낀 건,
이 영화는 완성된 작품이라기보단 ‘시작점’이라는 거예요.
1부는 세계관을 설명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그 시도가 너무 대담해서 박수를 치게 돼요.

한국 SF 영화는 그동안 “기술 한계 때문에”
늘 현실적인 설정에 머물렀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아예 장르의 벽을 부숴버렸어요.
로봇, 도사, 외계인, 시간여행, 초능력까지 다 들어있어요.
이게 자칫하면 산만할 수 있는데,
최동훈 감독은 그걸 ‘한국적 정서’로 묶어냈어요.

예를 들어 조선 파트의 판타지는 무협지 감성에 가깝고,
현대 파트의 SF는 리얼리즘 액션에 가까워요.
그래서 두 세계가 충돌하는데도 이상하게 자연스럽습니다.
마치 고전 설화와 사이버펑크가 섞인 느낌이에요.

물론 아쉬움도 있죠.
1부라 그런지 결말이 살짝 허전하고,
스토리보다 설정에 집중된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난 그게 오히려 좋았어요.
요즘 영화들이 너무 친절해서 다 설명하잖아요?
근데 외계+인은 “다음 편에서 봐” 하면서 과감하게 끊어버리죠.
그 여운이 오히려 ‘세계관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돼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신화가 과학이 되는 순간 — 최동훈 감독의 세계관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를 쓰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최동훈 감독이 단순히 외계인을 등장시킨 SF 영화를 만든 게 아니라,
한국식 신화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거예요.

보통 SF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신화는 과거를 그리죠.
하지만 이 영화는 두 세계를 하나로 합쳤어요.
조선의 도사들이 외계의 존재와 싸우고,
현대의 인간이 과거의 신화를 깨닫는 구조 —
이게 진짜 기발했어요.

감독은 “과학이 발달한 외계 문명은 우리 눈엔 신처럼 보일 수 있다”는
기존 SF의 오래된 철학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했어요.
도사들의 초능력은 사실 외계 기술의 부산물이고,
‘신화’는 결국 ‘미래 문명의 흔적’일지도 모른다는 거죠.
그 상상력이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 외계+인은 단순히 외계인 영화가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어낸 이유”를 묻는 작품이에요.
이건 마치 <프로메테우스>나 <매트릭스>의 철학적 연장선 같아요.
그런데 대사가 전혀 어렵지 않아서,
보는 내내 머리 아프기보다 그냥 ‘이게 뭐지?’ 하면서 빠져들게 돼요.
그 혼란 속에서 감독은 아주 한국적인 세계를 완성합니다.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연출과 비주얼 — 한국 영화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솔직히 한국 SF 영화에서 이렇게 비주얼 퀄리티가 탄탄한 건 드물어요.
최동훈 감독이 얼마나 오래 준비했는지 티가 나요.
CG, 색감, 사운드, 세트 디자인까지 —
한국 영화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특히 ‘외계 감옥’ 장면은 한국에서 이렇게 우주적인 공간감을 구현했다는 게 놀라워요.
빛의 질감이 달라요. 외계 기술과 조선의 미학이 충돌하면서
장면 하나하나가 ‘그림’ 같아요.

또한 액션 씬은 서양식 SF보다는 동양식 리듬감이 강해요.
마법과 무술이 섞여서,
마치 ‘무협 액션’이 SF로 진화한 느낌이에요.
이건 그냥 CG 싸움이 아니라 연출 감각의 싸움이에요.

그리고 사운드 디자인.
외계 기계음, 마법 진동, 번개의 울림이
하나로 섞여서 정말 ‘세계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려줘요.
극장에서 보면 진짜 귀가 웅웅거릴 정도로 압도적이에요.

물론 완벽하진 않아요.
편집이 약간 불안정하고,
중간에 캐릭터 전환이 빠르게 지나가서 몰입이 깨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1부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에요.
감독이 의도적으로 ‘조각난 퍼즐’처럼 만들었죠.
“2부에서 완성될 세계의 전주곡”이니까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인물의 서사 — 신이 된 인간, 인간이 된 외계인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건,
인물들이 ‘영웅’이 아니라 전부 결핍된 존재라는 거예요.
류준열의 무갑은 평범한 인간이지만
세상의 균형을 책임지게 되는 운명을 지녔고,
김태리의 이안은 조선시대의 신비한 도사지만
결국 자신이 믿던 신화가 거짓임을 깨닫게 되죠.

이 대비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서로 다른 시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인물이
결국 같은 깨달음을 얻어요.
“신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인간 안에 있다.”
이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예요.

그게 바로 ‘외계+인’이 흥미로운 이유예요.
외계의 존재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말하고,
시간여행과 판타지를 통해 현실의 철학을 건드리죠.
결국 외계인은 우리 자신이에요.
우리가 만들어낸 두려움과 욕망,
그게 형체를 얻은 게 바로 ‘외계인’이란 존재예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 출처 네이버 영화

 

후속편을 향한 기대 — ‘2부’가 열어줄 세계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게 연결됩니다.
1부 내내 별개처럼 보였던 조선과 현대가 하나로 이어지죠.
이건 2부에서 벌어질 ‘대격돌’을 위한 포석이에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를 마무리하며 확실히 느꼈어요.
이건 단순한 실험작이 아니라,
한국 영화가 본격적으로 ‘세계관 확장’을 시작했다는 신호예요.
이제 할리우드만 유니버스 만드는 시대는 끝났어요.

2부에서는 아마
외계 문명과 인간, 그리고 조선 도사들의 전면전이 펼쳐질 거예요.
그 속에서 ‘이안(김태리)’과 ‘무갑(류준열)’이 어떻게 변할지가 핵심이겠죠.
그리고 감독이 얼마나 더 과감하게 세계관을 이어갈지,
그게 한국 SF의 진짜 시험대가 될 거예요.

1부가 ‘혼돈의 서막’이었다면,
2부는 ‘신화의 완성’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건 아마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가장 한국적인 SF 판타지가 될 거예요.

**“SF 영화 외계+인 1부 리뷰”**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신화와 과학, 인간과 외계가 섞인 한국형 멀티버스의 시작.”

이 영화는 완벽하지 않지만,
한국 영화가 ‘상상력으로 세계를 만든다’는 걸 증명했어요.
그래서 전 이 작품을 단순히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신화 창조’라고 부르고 싶어요.